Melbourne 교외 - 야라밸리 Rochford 와이너리 by 랑그레이

이제 교외 사진을 슬슬 올려봐야겠다. 첫 타자는 야라 밸리. 야라 밸리는 광대한 와이너리의 분포로 유명한 지역인데 멜번에서 차로 45분정도 소요된다.

중간에 잠깐 쉬어간 곳.





모여서...




다과를 한 후,



요런 호수에서 잠시 사진도 찍고 놀다가,




Rochford 와이너리 도착. 외관만 보기엔 그냥 한국 교외의 공장지대와 차이가 없다.





양조장 내를 둘러보며 와인에 대한 짤막한 상식들과 제조방법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들었다. 의외로 레드와인은 껍질까지 같이 으깨고(?) 화이트 와인은 껍질을 벗겨 만들기때문에 색이 없다는 걸 모르는 사람이 많더라. 그 아이들에게 "그럼 화이트 와인은 왜 무색이라고 생각한건데?"라고 물어봤더니 "청포도로 만든 줄 알았어."라는 한결같은 대답이. 난 그 발상이 더 신기하구먼.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와인 테이스팅 시간~ 7가지 와인을 테스팅했다. 테이스팅비는 7불을 냈음.



골라준 와인들은 20-30불 선의 와인들이었는데, 하나같이 다, 정말 맛있었다. 그 중 22불짜리 와인을 11불X6개들이로 묶어 세일 판매를 하길래 사서 친구들이랑 나눴는데, 집에 와서 마셔보니 그 맛이 아니여... 왤까? 친구들 말로는 공기 좋은데서 업된 기분으로 마신 거랑 집에서 우울하게 혼자 마시는 거랑 달라서 그렇다는데, 그런 이유도 있겠고 보관을 잘 못 해서 그런걸수도 있다고 추측 중이다. 


테이스팅을 마친 후 내부 샵을 구경했다. 와이너리랑 별 관계 없어보이는 제과류, 잼 등과 소품류도 팔더라. 



2층에서 내려다 찍은 사진. 초코렛도 팔고 있었는데 조금씩 잘라서 테이스팅 해볼 수 있게 해줬다.



로망의 아로마 키트.



관람을 마친 후 밖으로 나와 넓디 넓은 와이너리 구경. 사진으로 보다시피 날씨가 안 좋은 날이었던 게 좀 아쉬웠다.




달려도 달려도 정말 이런 풍경이 끝도 없이 펼쳐지더라. 엄청난 수의 와이너리가 자리잡고 있었다.




이 땐 호주에 간지 얼마 안 됐을때라 교외로 조금만 나가도 상당히 충격을 받았더랬다.  ㅋㅋ 달려도 달려도 끝나지 않는 저 녹색 풍경이라니...  





우린 어학원 소풍으로 간 거라 그리 오래 있다 오지 않았지만, 보통 시티에서 와이너리 투어를 신청하면 와인 페어링 된 점심 메뉴가 같이 제공되는 코스로 돌다 온다. 우린 Rochford 와이너리 한 곳만 갔지만 전일 투어를 신청하면 평균적으로 4군데정도의 와이너리를 방문한다. 야라밸리에는 상당히 많은 수의 펜션들이 자리잡고 있기때문에 현지인들은 주말에 1박 코스로도 많이 간다.

사진으로 볼 수 있듯 유럽의 클래식한 와이너리 투어처럼 관광적인 즐거움은 크게 기대할 수 없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나름 대자연 (ㅋㅋ)속에서 맛난 와인들을 여러 종류 마셔볼 수 있다는 게 나쁘지만은 않았다. 외국 관광객들이 서울 관광 와서 굳이 양평이나 가평같은 교외에 갈 필요가 없는 것처럼 단기 여행자라면 굳이 시간 내서 갈 가치는 없다고 보지만 멜번 거주민들이라면 하루정도 시간 내서 기분전환 하러 가기엔 나쁘지 않은 곳이다.

http://www.visityarravalley.com.au/
자세한 정보는 이 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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